"은피부과가 개발한 씨위드 크림은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미세한 가시로 이루어진 팩이다.
얼굴에 펴 바르면서 흡수시키면 따끔따끔 이물감이 느껴지는데 이게 피부를 위한 비밀병기다. "

일과 결혼한 여자의 피부관리법
나에겐 결혼 계획이 없다. 설령 혼인신고를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예식이라는 의례를 치르진 않을 생각이다.
여자들이 목숨거는 '예산 케어'를 꿈꿔본 일도 당연히 없다. 단 하루를 위해 물리적, 정신적 투자가 너무 막대하지
않은가 늘 관조적 입장을 취해왔다.
입장을 철회하고 피부과 관리에 헌신하기로 마음 먹은 건 최근 일이다.
각질제거와 수분 크림을 챙겨 바르는 것 외에 특별한 뷰티 루틴이 없던 일상에 변화가 생겼다.
'막대한 투자'가 시작된 셈이다. 항상 단정한 머릿결과 매끈한 피부를 유지해 부러움을 사는 후배가 있다.
때때로 파격적인 어컬러를 시도하거나 눈썹까지 샛노란 색으로 물들이는 개성 강항 캐릭터, 어느 날 후배가 내게 조언을 했다.
"책임감이 따르는 직위에 있는 사람은 외모 관리가 필수에요"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여운이 남는 말이었다.
단 하루를 위한 물리적, 정신적 투가 아닌 내 삶과 일에 대한 책임으로써의 '미모 관리', 후배는 이런 주석도 달아주었다.
"피부 관리건 헤어 케어건 최고의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중요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저는 피부과에 다니면서 주기적인
관리를 받아왔어요'
그러고는 귀뜸해준 곳이 바로 청담동 은피부과다.
원장님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따서 지었을 작명도 마음에 들지만 처음 클리닉을 방문했을 때 여느 곳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받기 위해 모여든 사람을 그곳에 단 한명도 없었다. 26도쯤으로 맞춰진 실내 온도와 널찍하게 마련된 로비, 무엇보다
엄마의 오랜 방처럼 아늑한 진료실이 마음에 들었다.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역성이 완전히 배제된 장소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또랑또랑 울려퍼지는 원장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레이져 치료가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 근막층에까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명하는 상황이었다. 요즘에야 레이져 시술이 고도로 발달했지만
도입 초기만 해도 여러 부작용이 뒤따랐다고 김태은 원장도 그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피부과에 새로운 기계가 도입하기 전 사전 체험은 필수. 그 과정에서 쓰라린 경험을 맛보아야 했다. 동양인의 피부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서양인의 피부 타입에 맞게 설정된 레이저 기기가 말썽을 부린것이다. 시술을 받은 김 원장의 양 볼을 새카맣게 타 들어갔다.
"아스팔트에 얼굴이 쓸렸는데 그 위에 고추가를 뿌린 것처럼 쓰라리더군요." 스스로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화장품은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실제로 은피부과에서 지공하는 스킨케어는 김태은 원장이 개발한 제품으로 이루어진다. 에디터 역시 일주일에 한 차례 이 제품으로 셀프케어를
하고부터 얼굴에 생기가 돌고 피부결이 달라졌다.
세안할 때 손바닥에 만져지는 만질만질한 피부의 감촉이 만족감을 주고 스킨로션을 바르면서 확연히 수축된 모공을 확인하는 기쁨도 크다.
물론 스킨케어는 가장 기본적인 그리고 지속 가능한 셀프케어에 속하며 본격적인 레이저 치료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김태은 원장의 치료법은 요약하자면 멀티레이져 테라피 ( Multi Laser Therapy)다. 이른바 MLT 시술을 멀티레이어 타깃(Multi Layer Target)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피부의 다양한 층위에 각기 침투 깊이가 다른 레이져를 투사해 세포를 재생시키거나 진피층에 미세한 구멍을 생성해 세포를 활성화
하는 것. 피부의 표피에도 마찬가지 방식의 자극을 준다.
김 원장이 개발한 씨위드 크림은 마치 머드팩과 같은 텍스처를 지녔다.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미세한 가시로 이루어진 팩을 얼굴에 펴바르고 흡수 시키면
따끔따끔한 이물감이 느껴진다.피부에 흡수 된 미세한 가시는 2-3일 안에 다시 피부밖으로 배출되는데, 인간의 피부는 이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본연의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피부가 자극에 노출되고 세포가 재생되면서 자연스럽게 치료가 가능하다. 이른바 보테니컬 스피큘로 불리는 이 치료와 병행해
진피층을 활성화시키는 레이저 치료인 프로미스 케어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백옥 같은 피부를 회복하는 건 시간문제다.
김원장의 조언에 따르면 결혼 두달 전에 피부과를 방문하면 거의 완벽한 예비신부의 모습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일주일 전이라도 '응급처치'가 가능하니
결혼을 앞둔 신부들에게 은밀한 정보가 될 수 있겠다.
"은피부과가 개발한 씨위드 크림은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미세한 가시로 이루어진 팩이다.
얼굴에 펴 바르면서 흡수시키면 따끔따끔 이물감이 느껴지는데 이게 피부를 위한 비밀병기다. "
일과 결혼한 여자의 피부관리법
나에겐 결혼 계획이 없다. 설령 혼인신고를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예식이라는 의례를 치르진 않을 생각이다.
여자들이 목숨거는 '예산 케어'를 꿈꿔본 일도 당연히 없다. 단 하루를 위해 물리적, 정신적 투자가 너무 막대하지
않은가 늘 관조적 입장을 취해왔다.
입장을 철회하고 피부과 관리에 헌신하기로 마음 먹은 건 최근 일이다.
각질제거와 수분 크림을 챙겨 바르는 것 외에 특별한 뷰티 루틴이 없던 일상에 변화가 생겼다.
'막대한 투자'가 시작된 셈이다. 항상 단정한 머릿결과 매끈한 피부를 유지해 부러움을 사는 후배가 있다.
때때로 파격적인 어컬러를 시도하거나 눈썹까지 샛노란 색으로 물들이는 개성 강항 캐릭터, 어느 날 후배가 내게 조언을 했다.
"책임감이 따르는 직위에 있는 사람은 외모 관리가 필수에요"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여운이 남는 말이었다.
단 하루를 위한 물리적, 정신적 투가 아닌 내 삶과 일에 대한 책임으로써의 '미모 관리', 후배는 이런 주석도 달아주었다.
"피부 관리건 헤어 케어건 최고의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중요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저는 피부과에 다니면서 주기적인
관리를 받아왔어요'
그러고는 귀뜸해준 곳이 바로 청담동 은피부과다.
원장님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따서 지었을 작명도 마음에 들지만 처음 클리닉을 방문했을 때 여느 곳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받기 위해 모여든 사람을 그곳에 단 한명도 없었다. 26도쯤으로 맞춰진 실내 온도와 널찍하게 마련된 로비, 무엇보다
엄마의 오랜 방처럼 아늑한 진료실이 마음에 들었다.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역성이 완전히 배제된 장소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또랑또랑 울려퍼지는 원장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레이져 치료가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 근막층에까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명하는 상황이었다. 요즘에야 레이져 시술이 고도로 발달했지만
도입 초기만 해도 여러 부작용이 뒤따랐다고 김태은 원장도 그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피부과에 새로운 기계가 도입하기 전 사전 체험은 필수. 그 과정에서 쓰라린 경험을 맛보아야 했다. 동양인의 피부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서양인의 피부 타입에 맞게 설정된 레이저 기기가 말썽을 부린것이다. 시술을 받은 김 원장의 양 볼을 새카맣게 타 들어갔다.
"아스팔트에 얼굴이 쓸렸는데 그 위에 고추가를 뿌린 것처럼 쓰라리더군요." 스스로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화장품은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실제로 은피부과에서 지공하는 스킨케어는 김태은 원장이 개발한 제품으로 이루어진다. 에디터 역시 일주일에 한 차례 이 제품으로 셀프케어를
하고부터 얼굴에 생기가 돌고 피부결이 달라졌다.
세안할 때 손바닥에 만져지는 만질만질한 피부의 감촉이 만족감을 주고 스킨로션을 바르면서 확연히 수축된 모공을 확인하는 기쁨도 크다.
물론 스킨케어는 가장 기본적인 그리고 지속 가능한 셀프케어에 속하며 본격적인 레이저 치료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김태은 원장의 치료법은 요약하자면 멀티레이져 테라피 ( Multi Laser Therapy)다. 이른바 MLT 시술을 멀티레이어 타깃(Multi Layer Target)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피부의 다양한 층위에 각기 침투 깊이가 다른 레이져를 투사해 세포를 재생시키거나 진피층에 미세한 구멍을 생성해 세포를 활성화
하는 것. 피부의 표피에도 마찬가지 방식의 자극을 준다.
김 원장이 개발한 씨위드 크림은 마치 머드팩과 같은 텍스처를 지녔다.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미세한 가시로 이루어진 팩을 얼굴에 펴바르고 흡수 시키면
따끔따끔한 이물감이 느껴진다.피부에 흡수 된 미세한 가시는 2-3일 안에 다시 피부밖으로 배출되는데, 인간의 피부는 이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본연의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피부가 자극에 노출되고 세포가 재생되면서 자연스럽게 치료가 가능하다. 이른바 보테니컬 스피큘로 불리는 이 치료와 병행해
진피층을 활성화시키는 레이저 치료인 프로미스 케어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백옥 같은 피부를 회복하는 건 시간문제다.
김원장의 조언에 따르면 결혼 두달 전에 피부과를 방문하면 거의 완벽한 예비신부의 모습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일주일 전이라도 '응급처치'가 가능하니
결혼을 앞둔 신부들에게 은밀한 정보가 될 수 있겠다.